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2일 강릉 주문리 어촌계 북지회관에서" 주문진의 주민 여러분들, 또 주문진을 대표하는 여러 대표님들 뵙게 돼서 반갑기도 합니다만 한편으로는 죄송하고 안타깝다는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시장을 잠시 둘러봤는데 엎친 데 덮친 격이라고 할까 안 그래도 일본 오염수 투기 문제로 여러 가지 스트레스가 있으실 상태인데 이 지역은 폐기물 처리 시설 문제 때문에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선 오늘의 주제는 아니긴 하지만 지역의 주요한 현안이기 때문에 강원도당의 김우영 위원장님, 그리고 중앙당에서도 그 경과가 어떻게 됐는지, 타당한 사업인지, 피해가 어떻게 예방 또는 구제될 수 있는지 등에 대해서 잘 챙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쨌든 오늘은 저희가 일본 오염수 방출 문제로 대한민국 경제, 그 중에서도 수산업계와 관련 자영업계들의 피해가 매우 크다는 말씀을 들었고 또 강원도 상황이 어떤지 주민 여러분들의 의견을 들어보려고 일부러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왜 오염수를 방류하면 안 되는지 이러한 이야기야 더 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일본의 방류 행위가 매우 무책임하고 해서는 안 될 행위이기는 하지만 우리가 직접적으로 통제할 수 없는 영역의, 다른 나라의 일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입장에서 어떻게 대응할 수 있는지를 논의하고 시행해야 될 그런 상태입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것은 대한민국 입장에서 피해가 워낙 크기 때문에 명백하게 반대 의견을 표시해야하고 또 방류를 막기 위한 실질적 행동에 우리가 나서야하는데 그것이 상당히 부족하다는 생각을 국민들과 함께 지우기가 어렵습니다. 또 실제로 방류될 경우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억지를 쓸 것이 아니라 실제 거기서 생길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해서 대응책이나 또 구제책들을 우리가 실질적으로 논의해야 합니다. 그런데 안전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우리끼리 주장하고 우기고 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을 억압한다고 해서 과연 그 문제 자체가 사라지느냐고 한다면 전혀 그렇지 못한 것이 현실이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우리 당에서도 최선을 다해서 방류를 막기 위해서 노력하고 정부가 일본을 상대로 국제사회와 연대, 협력해서 방류를 막기 위한 실질적 조치를 하도록 독려하겠습니다. 또 현장의 상황이 어떤지 우리 주민들의 어려움도 귀 기울여 듣고 함께 대책을 논의하고 또 정부 차원에서, 정치권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어떤 것인지를 찾아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늘 좋은 말씀, 또 힘드시겠지만 어려운 말씀 많이 부탁드립니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