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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폴리틱스=권오성 ]

<이준석당의 성공가능성> 

 

국민의 힘당의 전)대표, 의원경력없는 청년이미지가 강하게 남아있는 이준석의 지지율은 평균적으로 15% 정도의 지지율을 갖는 것으로 여론조사로 나타난다.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수치이다. 이것을 두고 이준석 당이 당연히 성공할거라는 지지자도 꽤 만들어지고 잇는 형편이다. 하지만 선거장의 현실로 볼 때 이준석 신당이 성공하려면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현시점에서 이준석은 당을 만들어내기 위한 큰 전제조건인 비판을 넘어서 이념과 정책이 제대로 드러나 있지 못하다. 이 부분은 앞으로도 계속 지적받을 수 있는 내용이다. 물론 성향을 보면 되지 않느냐? 라고 반문할 수 있지만 공식언표와 추정은 별개의 일이고 이준석 개인의 당이 아닌만큼 이 부분은 공식화되어야 할 것이다.   


그것에 이어 아래와 같은 몇 가지의 조건들이 당을 만들어내는 데에는 필수적인 요건이 된다. 소문만으로 당을 만들 수 있는 게 아니고 요식행위의 당이 되어서도 안될 일이기 때문이다. 현재에도 한국에는 50개 정도의 정당이 존재한다. 적어도 상위랭크 4위 정도의 당이 되어야 기대해볼 만한 것이 아니겠는가, 


 - 중량급 대표인사가 필요하다. 이것은 이준석의 연령에 따른 경륜부족에 대한 안정감을 더한다. 

- 개혁성향의 현역의원 3-5명 정도의 참여가 필요하다. 이는 신뢰를 키운다. 

 국민의 힘당과 민주당 일부의원이 더 많이 가세한다면 전국적 중도신당이 형성되고 그 파급력은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 의원경력자중 개혁성향인사를 포함시켜야 한다. 이것은 당의 특색을 의미하기도 한다. 

- 의원아닌 인물중 참신성 강한 인물들이 대거 영입되어야 한다. 

- 이준석은 대표가 아니라 홍보 혹은 선거책임자로 나서야한다. 

- 자금도 들어오고 전국후보나가면 예상 득표율 15%가 가시권으로 들어온다. 

- 전국정당화를 추진하면서 전국순회를 해낸다면 지지율은 급상승한다. 

- 15% 곧 40명대 이상의 당선자도 가능해진다.

 

하지만 만일 이런 정도의 수준이 되지 못하면 15%는 그저 1,2당을 넘어서는 정치변화를 바라는 이들의 수치에 그칠 가능성도 크다. 이준석 당을 창당하는 것으로 그리고 위와 같은 노력이 경주된다는 전제하에서 긍정적으로 보고 총선예상을 해보면, 국민의 힘당은 100석을 넘지 못할 것으로 보여진다는 것, 민주당은 150석을 넘지 못할 것으로 보여진다는 것, 이준석 당과 정의당 등이 합하여 50석 정도가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이대로 된다면 한국정치가 가야 할 합의정치가 이루어질 수 있겠다고 믿어도 될 것이다. 어쩌면 이런 구도가 주어진다면 3석 미만의 소수정당의 힘이 생각밖으로 캐스팅 보트가 될 수 도 있을 것이다.  


현재로서 보자면 이준석 당의 성공가능성은 나쁘지 않다. 하지만 우려섞인 다른 예견도 가능하다. 혹, 신당을 차리지 않고 국민의 힘당내 중진세력을 물갈이 하면서 대통령과 딜을 하여 국민의 힘당 주도권을 나누는 것이 아닐까? 하는 것이다. 워낙 변수많은 권력자중심의 한국정치이기 때문이다. 미심쩍은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11월까지는 지켜봐야 물증과 확증이 더 나올 것이고 그래야 이준석 신당내용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창당이던 잔류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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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11-17 11: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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