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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폴리틱스=권오성 ]

러시아의 대통령 푸틴이 외교적 발표에서 한국에게 공식적으로 러시아와의 관계지속을 위한 손을 내밀었다. 러시아는 좋으니 한국이 결정하라는 것이엇다. 간단하고도 확실한 표현이다.


푸틴이 내민 손은 잡아야 한다. 이것이 최악의 경우에도 한국이 버틸 수 있는 카드가 될 것이다.  군사는 관여할 필요가 없고 경제적인 상호관계만 잘 유지하면 된다.  모든 나라는 이면외교를 다한다. 강대국일수록 더욱 그렇다. 푸틴이 내민 손을 국제적으로 거부하면 이후의 사태는 막장으로 치닫게 된다.  자본주의적 사유방식으로 권위주의나 공산국가시스템을 이해하면 일이 터진다. 그들의 사고에는 유연성이 용납되기 어렵다. 유연성은 지도자간에만 성립되는 용어이기 때문이다. 
러시아는 현재 우크라이나와의 장기전으로 인해 생존이 급한 나라이다. 남은 건 무지막지하게 지니고 있는 핵탄두로서 최후수단이다. 아직도 전쟁을 이유로 서방이 국제적으로 러시아를 차단하면 러시아가 힘들고 곤경에 빠지고 진퇴양난이 되겠지만 러시아가 그냥 망하지는 않는다.  국제사회는 이점을 우려해야 하는 것이다. 한국이 러시아와 손절하다시피하면서 빠진 이후 그 중요한 상권이 다 중국으로 넘어갔다. 한국이 러시아와 손절하면 할수록 중국은 커지고 한국은 조그라든다. 미일이 돈앞에서 한국편일 수는 없다. 없는 자원애걸구걸한다고 미일이 해결해줄 것도 아니다. 
당장에 중국발 요수소문제가 또 터졌다. 다른 문제도 터져나올 것이다. 이런 글로벌 복합위기상황일수록 대한민국 같은 나라는 자원, 부품, 장비산업을 더욱 틈실하게 하고 교류해야 먹고산다. 자원많은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와의 유대관계를 더욱 공고하게 해야 한다.  
얼마전 2030 엑스포의 성적은 한국의 외교와 내용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그대로 보여주었다.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어느 국가도 한국과 유대관계가 친밀하지 않음이 나타난 것이다. 대륙별로 한두국가가 있었을 뿐이었다.  대륙별 거점국가들도 챙기지 못했다는 것이다. 
대한민국은 자원거점국가 10여개국을 반드시 챙겨놓아야 한다. 그리고 운송장비와 보호군사도 운용해야 한다.  그게 살 길이다. 그리고 그 점을 미일에게 인지시켜야 한다. 그 정도도 못할 것이라면 미일사이에 한국은 그저 이용대상으로 전락될 뿐이다. 이건 매우 중대한 일이다. 한국이 70-80년대의 한국이 아님을 인지시키고 그 현실을 받아들이게 해야 하는 것이다. 러시아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미국에게도 필요한 일이고 일본에게도 그러하고 우리에게는 더욱 더 필요한 일임을 받아들이게 해야 한다. 그게 능력이다.  러시아와 유대를 지속해야 통일정책도 연결되는 것이다. 중국과 러시아사이의 그 많은 스탄 국가들에게도 영향력을 넓힐 수 있는 길임을 인지해야 한다. 러시아에 러시아만 있는게 아니란 말이다. 러시아에는 시베리아도 있고, 만주도 있고 사할린과 캄푸챠도 있다.  한국의 이익과 부가 만들어질 땅이라는 것이다.  
이 좋은 기회를 놓쳐서는 안될 일이다. 푸틴의 요청은 한국이 대륙경영을 해나갈 공적 기회를 갖게되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가 이걸 포기한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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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12-05 15: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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