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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젊은 의사의 만남, 총선용 보여주기가 아니길 바랍니
  • 기사등록 2024-04-04 20:2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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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신현영 대변인은 4일 기자회견장에서 "오늘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과 윤석열 대통령과의 만남이 전격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전공의 이탈을 엄단하겠다던 정부의 브리핑, 그리고 행정처분과 의사면허정지로 압박하던 정부의 모습에서 180도 확연히 달라진 모습입니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통해 ‘2,000명’을 10번이나 고집하던 정부의 태도가 유연하게 바뀐 것은 긍정적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국민들께서는 의심하십니다. 의료대란을 해결하고자 하는 대통령의 진정성 있는 변화인지 아니면 총선 직전 지지율이 떨어져 울며 겨자먹기식 그림 만들기인지 혼란스럽습니다. 

 

설사 총선용 표심 노림수라 하더라도 하루하루 절박한 환자들을 생각한다면 이마저도 눈감아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의료대란의 해결 의지를 보이는 정부에, 이제라도 독단, 독선의 국정운영 방식을 전면 전환할 것을 요구합니다. 

 

의료진들을 현장에서 내몬 것이 정부이기에, 현장으로 돌아오게 하는 것도 모두 정부 책임입니다. 정부의 태세 전환이 단순히 총선용 쇼가 되지 않으려면 좀 더 낮은 자세로 국민들을 위한 환자 중심의 의료개혁을 이야기해야 합니다. 환자, 의료소비자, 젊은 의사, 그리고 다양한 의료계 인사와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경청하여 조속히 합리적인 안을 도출하기 위한 진정성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전공의들도 국민의 바람과 환자의 고통을 감안하여 전향적인 자세로 의료공백 해소를 위해 보다 진전된 노력을 보여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보건의료개혁을 위한 공론화 특위’를 구성하여 정부의 의료대란 수습에 앞장서겠습니다.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킬 의료 ‘백년대계’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이 행동합니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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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4-04 20:2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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