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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3일 기자회견장에서 "경찰이 정순신 전 검사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아들의 학교폭력 처분 소송 이력을 인사 검증에서 숨긴 혐의입니다. 


하지만 고발에 의한 사건 배당이라는 점에서 경찰의 수사 의지는 불명확합니다. 그 대상이 경찰 국가수사본부장 임명자였던 점을 고려하면 경찰 수사가 면죄부가 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윤석열 정권의 ‘검찰 끼리끼리 부실인사 검증’에 경찰이 면죄부를 주거나 들러리를 선다면 국민의 분노는 경찰을 향하게 될 것입니다. 


정순신 전 검사는 소송 관련 인사 검증 질문을 “현재형 질문인 줄 알았다”며 억지를 늘어놓았습니다. 


학교폭력 가해 처분을 막고자 소송 폭력을 끝까지 이어가며 피해 학생을 괴롭혔던 집요함을 감추려는 뻔뻔한 변명입니다. 


이번 사건은 윤석열 정부의 인사 검증, 임명 과정에서 발생했습니다. 정순신 전 검사 개인뿐 아니라 공모에서 대통령 임명까지 전 과정의 부실 검증 의혹에 대해 철저히 수사해야 합니다. 


또한, 정순신 전 검사 아들의 ‘검사 아빠 찬스’ 사용 여부, 서울대 입시 비리 의혹도 진상을 명명백백하게 규명해야 합니다. 


정순신 전 검사는 윤석열 사단의 검사였고 한동훈 장관의 동기입니다. 그에 대한 수사가 살아있는 권력을 의식해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다면 국민의 분노는 걷잡을 수 없게 될 것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진상조사단 활동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인사 참사가 계속되는 원인과 책임을 철저히 규명하겠습니다." 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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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3-03 14:3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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