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성
[더폴리틱스=권오성 ]
2) 22대 총선결과 중에 대단한 것이 두 가지가 있다. 그것은 박지원 의원과 정동영 의원에 관한 것이다. 이들의 정치행보는 이미 다 알려져 있다시피 민주당에서 시작하였다가 이당 저당으로 당적이 여러 차례 바귀었다. 그리고 다시 당선을 위해 22대 총선 직전에 민주당으로 복당된 사람들이다. 나이가 젊은 것은 더 더욱 아니다. 70대와 80대이니 나이 언급은 논할 필요조차가 없는 일이다. 그런데, 이들의 선거결과는 놀라울 따름이다. 역대 최고급의 성적을 거두웠다는 것이다. 박지원의원의경우에는 아마도 공산독재국가선거이외에는 최대의 성적일 것이다., 92%지지율 당선이니 말이다. 정동영 의원의 경우에는 86%에 11만 명 이상이 지지하여 역대급 이상이라고 보아도 될 것 같다. 문제는 지지율이 높다고 해서 이들의 정치행보가 당연하고 묻혀져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라는 것이다. 이들은 창당을 하고 유지를 하고 하는 과정에서는 주역이었고 행태도 그러했다. 이들에게 공천을 준 것은 이재명대표다. 결과적으로 그렇다는 것이다. 그럼 민주당을 비판하고 나갔던 이들이 이재명대표에겐 충성할까? 이 두 인사는 한사람은 김대중대통령의 비서실장이요, 문화부장관까지 역임했고 그 정치력은 안철수의 국민의 당에서도 빛났다. 정동영의원은 대선까지 나왔던 인사이다. 통일부장관까지 역임한 바 있다. 무게와 책임이 남다른 인사들이라는 것이다. 이들의 당선과 그 역대급성적은 오래동안 회자될 것이다. 이들이 엄청난 일들을 해내지 않을 것 같으면 그거 나이들어도 권력욕을 잊지못해 총선에 나서서 머리조아리며 민주당입당을 한 것 밖에 되지 않는다. 그들의 과거경력이 그것을 더해주기도 한다. 그럼 그들이 무엇을 위해 재입당하고 정치할 것인가는 그들이 앞으로 무엇을 하는 가를 보면 된다. 역대급 성적으로 당선되어 역대급 정치를 행하지 않는다면 용두사미가 될 뿐 그들이 버리고 간, 국민의 당, 민주평화당, 대안신당, 민생당의 많은 당원들로부터 비난과 비웃음을 받게 될 것이다. 그들의 한국정치사에 남을 정치행보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