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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결과 박지원과 정동영을 보면서 드는 생각
  • 기사등록 2024-04-26 10:11:26
  • 기사수정 2024-04-26 10: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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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폴리틱스=권오성 ]

1) 무능한 자는 저를 지킨답시고 의심병에 기초된 울타리를 쳐놓기 때문에 현명한 이가 있어도 말해줄 기회도 없고 말해도 적으로 의심받는다.  무능한 자의 심리적 컴플렉스는 듣기좋은 말을 해주는 자를 충신으로 간주하기에 인적 자산은 계속 줄어들고 개혁은 어림없는 소리가 된다. 그렇게 제안위와 안전만 찾게 되어 무능한 자의 권력은 아주 심각하게 사회에 무기력과 부정적 사고와 부패를 구조화시키게 되는 것이다. 현재 용산과 여당의 병은 이것이다. 야당? 생존하기 바빠서 독해졌고 살아남기 위해 뭉쳤을 뿐 그렇다고 대안과 희망을 갖고있지는 않다. 이 두 가지가 작금, 한국정치판의 큰 병이다. 무능과 독선이다. 이것을 극복할 열린 정치와 미래적 정치를 해나가지 않을 것 같으면 정치권 자체가 민폐가 되고 국민사회에 해악이 될 것임은 분명하다. 


2) 22대 총선결과 중에 대단한 것이 두 가지가 있다. 그것은 박지원 의원과 정동영 의원에 관한 것이다. 이들의 정치행보는 이미 다 알려져 있다시피 민주당에서 시작하였다가 이당 저당으로 당적이 여러 차례 바귀었다. 그리고 다시 당선을 위해 22대 총선 직전에 민주당으로 복당된 사람들이다. 나이가 젊은 것은 더 더욱 아니다. 70대와 80대이니 나이 언급은 논할 필요조차가 없는 일이다. 그런데, 이들의 선거결과는 놀라울 따름이다. 역대 최고급의 성적을 거두웠다는 것이다. 박지원의원의경우에는 아마도 공산독재국가선거이외에는 최대의 성적일 것이다., 92%지지율 당선이니 말이다. 정동영 의원의 경우에는 86%에 11만 명 이상이 지지하여 역대급 이상이라고 보아도 될 것 같다. 문제는 지지율이 높다고 해서 이들의 정치행보가 당연하고 묻혀져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라는 것이다. 이들은 창당을 하고 유지를 하고 하는 과정에서는 주역이었고 행태도 그러했다. 이들에게 공천을 준 것은 이재명대표다. 결과적으로 그렇다는 것이다. 그럼 민주당을 비판하고 나갔던 이들이 이재명대표에겐 충성할까? 이 두 인사는 한사람은 김대중대통령의 비서실장이요, 문화부장관까지 역임했고 그 정치력은 안철수의 국민의 당에서도 빛났다. 정동영의원은 대선까지 나왔던 인사이다. 통일부장관까지 역임한 바 있다.  무게와 책임이 남다른 인사들이라는 것이다. 이들의 당선과 그 역대급성적은 오래동안 회자될 것이다. 이들이 엄청난 일들을 해내지 않을 것 같으면 그거 나이들어도 권력욕을 잊지못해 총선에 나서서 머리조아리며 민주당입당을 한 것 밖에 되지 않는다.  그들의 과거경력이 그것을 더해주기도 한다. 그럼 그들이 무엇을 위해 재입당하고 정치할 것인가는 그들이 앞으로 무엇을 하는 가를 보면 된다.  역대급 성적으로 당선되어 역대급 정치를 행하지 않는다면 용두사미가 될 뿐 그들이 버리고 간, 국민의 당, 민주평화당, 대안신당, 민생당의 많은 당원들로부터 비난과 비웃음을 받게 될 것이다. 그들의 한국정치사에 남을 정치행보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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