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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는 29일 김대중 컨벤션센터 다목적홀에서 "정말 나흘 동안 성원과 기대를 보여주신 광주전남의 시도민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정말로 고맙습니다지금 일곱 분의 정말로 소중한 말씀을 잘 들었습니다한 분한 분하나하나 말씀 전부가 정말 허투루 버릴 수 없는 소중한 현장의 목소리였습니다지난 3주 전국에서 만난 국민들의 마음도 같았습니다.

 

이렇게 열심히 살아가시는 국민께 정치가 뭘 해드렸는지 정말로 깊이 반성했습니다정말로 죄송합니다부족함이 많았습니다높은 기대를 채워드리지 못했습니다그러나 저는 다시 국민들과 희망을 나누고 싶습니다희망의 대한민국을 다시 의논하고 싶습니다내일은 오늘보다 더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이 있는 나라땀의 가치가 존중받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청년들이 기회를 누리고 또 미래를 꿈꿀 수 있는 나라아까 말씀처럼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도전이 보장되는 그런 나라를 꼭 만들고 싶습니다.

 

답은 국민 속에 있었습니다. 5천 원어치 토란을 파려고 애쓰시고 머리도 제대로 손질하지 못하시는 백발의 어머니또 저에게 사탕을 건네주시면서 좀 잘 해달라잘 살게 해주세요라고 말씀하시는 95세의 할머니이런 분들의 소중한 말씀을 많이 들었습니다그리고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만들어내는 청년 창업가들의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저부터 다시 반성하고 새롭게 혁신하겠습니다제가 만들어 온 작은 성과에 취해서 자만을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서 국민의 작은 목소리를 듣고 또 들으면서 우리 국민들의 삶을 개선하는데 제 온 힘을 집중하겠습니다후보가 대통령이 된 다음에 무엇을 하겠다고 하는 것을 넘어서서지금 현재 집권 여당의 대선 후보로서 할 수 있는 일을 해나갈 것입니다.

 

정치를 바꾸겠습니다. ‘국회의원만의 정치가 아니라 주권자인 국민의 정치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여전히 남아있는 우리 안의 기득권까지 혁파하고정치 개혁정당 개혁을 완수하겠습니다무책임한 폭로와 막말하는 책임지지 않는 국회를 바꾸겠습니다민생은 벼랑 끝인데 국회 시계는 너무 늦게더디게 갑니다물론 협상하고 타협해야 합니다그렇지만 신속하게 책임감 있게 할 수 있는 일을 해내야 합니다민생 법안들은 발목을 잡더라도 신속하게 입법해 놓겠습니다.

 

우리 민주당을 바꾸겠습니다더 유능하고더 기민한 정당으로 환골탈태하겠습니다국민우선민생우선 정당으로 거듭나겠습니다당장 이번 국회부터 실천하겠습니다코로나19로 벼랑 끝에 내몰린 소상공인 영세자영업자의 삶을 지키는 국회국민의 일상회복에 전력투구하는 민생 국회로 만들겠습니다.

 

우리 윤석열 후보께서 대통령이 되면 50조 원을 지원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그때까지 미룰 필요 없습니다대통령이 안 되더라도 민생 지원은 지금 당장 필요합니다윤석열 후보께 제안합니다윤석열 후보가 말씀하시는 50조 원 지원 약속저도 받겠습니다대신에 당선되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읍시다내년 봄 예산을 편성해서 윤석열 표 50조 원 지원 예산내년에 미리 집행하면 윤석열 후보가 손해 보지 않을 것 아닙니까저는 정치인이 어떤 사람이 득을 보냐누가 손해를 보냐를 떠나서 우리 국민들에게 필요한 일을 해내는 것으로 우리의 책임을 다하고자 합니다.

 

정치에서 약속도 중요합니다약속을 지키는 것도 중요합니다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말이 아니라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을 실천하는 것입니다같이하면 좋겠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이런 다짐을 담아서 20대 대통령 선거를 100일 앞둔 오늘 제가 경제대통령민생대통령이 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지금 이 순간부터 저의 목표는 오직 경제대통령민생대통령입니다국민의 지갑을 채우고 나라 경제를 성장시키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전환적 성장공정 성장을 통해서 기회의 총량을 획기적으로 늘리겠습니다세계 시장에서 무한 경쟁하고 있는 우리 기업들이 자유롭게 창의적으로 혁신할 수 있게 지원하겠습니다불합리한 규제를 합리화하고 네거티브 규제로 바꿔서 우리 기업들이 혁신과 창의를 할 수 있게 하겠습니다중소기업대기업의 상생과 협력그리고 공정한 경쟁을 보장하겠습니다힘의 균형을 회복하겠습니다그 어떤 것도 우리의 국민들의 먹고사는 문제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오직 국민오직 민생을 위해서 잘못된 정책은 과감하게 개선하고필요한 정책은 과감하게 도입하겠습니다리더십을 바꾸고 사람을 바꿔서 우리 국민들의 삶을 지켜내겠습니다필요하면 과감하게 양보하고 타협하겠습니다저의 신념이기도 하지만 전국민재난지원금 양보했습니다그런 것처럼 열을 얻기 위해서 허송세월하고 논쟁에 빠지기보다는 두 개세 개네 개를 양보해서라도 당장의 국민의 삶을 한 개라도 두 개라도 개선하겠습니다.

 

정치는 우리 정치인들의 신념을 구현하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오로지 국민들의 삶을 개선하고 더 나은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서 국민이 위임한 일을 국민이 위임한 권력을 통해 대신하는 것입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앞으로 100일이 대한민국의 100년을 결정하게 될 것입니다다음 정부 임기 5년은 우리나라가 이 세계적인 전환적 위기 속에 선진국으로 완전하게 진입하느냐아니면 다시 후발국가로 뒤처져서 도태를 걱정하는 나라가 될 것인가를 결정하게 됩니다.

 

저성장과 기후위기에너지전환디지털전환의 이 위기 속에서 한 걸음만 늦어도아니 반걸음만 늦어도 다시 후발국가로 전락할 것입니다누가 이 위기를 뚫고 대한민국을 명실상부한 선진국으로 도약시킬 수 있을지 여러분이 판단해 주십시오누가 경제를 살릴 적임자인지누가 민생에서 실력을 입증해 왔는지그래서 과연 누가 국민의 삶을 바꿀 수 있는지를 국민께서 판단해 주십시오여러분이재명이 할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100일 우리 국민과의 하루를 1년처럼 여기면서 제게 주어진 시간을 소중하게 쓰겠습니다더 낮은 곳으로더 아픈 곳으로더 힘든 곳으로 가겠습니다국민이 계신 삶 속으로전국의 민생현장 구석구석으로 직접 찾아뵙고 작은 신음소리 하나 놓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저 이재명과 함께 위대한 선도국가 대한민국의 이 담대한 꿈을 함께 이루어 가주시길 간곡히 호소 드립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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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11-30 15: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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